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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 견인···나주 로컬푸드 '공공기관 공급' 급성장

입력 2020.01.07. 10:20 댓글 0개
나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15곳으로 공급망 확대
월매출·출하농가 꾸준히 증가…농가소득 증대 기여
[나주=뉴시스] = 사진은 지난 2015년 11월 나주혁신도시에 문을 연 로컬푸드 빛가람점.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로컬푸드' 공급 시장 규모가 급성장세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공급식 분야 로컬푸드 공급 확대 협약 체결 이후 관련 사업이 '도·농 상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약 체결 당시 전체 16개 이전 기관 중 공급계약을 체결한 기관은 4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15곳으로 크게 확대 됐다.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제외한 한국전력 등 전체 공공기관에 식재료 공급을 성사 시킨 결과 1년 새 공급률을 275%까지 끌어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나주시가 로컬푸드 상생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실무자 간 꾸준한 소통을 이어온 데 있다.

로컬푸드 공공급식 월매출의 경우 협약 체결 전보다 1.5배 증가하고, 출하농가 수도 협약 이후 1년 간 129농가로 크게 증가했다.

사업초기인 2018년 상반기까지 약 400만원 대에 머물렀던 로컬푸드 공공급식 월매출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현재 월 5000만원을 웃돌고 있고, 올해 누적매출 8억원 돌파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로컬푸드 품목과 공급량 확대를 위해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외 타 공공기관으로 참여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 나주시 푸드플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을 확장·이전해 로컬푸드를 지역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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