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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 신년 인사회···"경쟁력 갖춘 첨단산업으로 거듭나야"

입력 2020.01.06. 17:07 댓글 0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신년회 개최…이 총리 등 1000여명 참석
이낙연 "어려움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성과 낸 건설업계에 경의"
김현미 "건설산업 혁신을 넘어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야 할 때"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낙연(오른쪽 일곱번째) 국무총리, 김현미(오른쪽 여섯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0.01.03.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업계 주요 인사들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건설산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송영길 의원, 안상수 의원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건설업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내준 건설업계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 모든 것은 건설인의 노고와 협력이 이룬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국내 건설업계가 본격 진출한 동남아시장의 수주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동남아, 중동에서도 한·중·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그에 대비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하고, 동시에 중국 및 일본과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 진출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정부 주도 사업들이 건설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 SOC 사업은 올해 연간 10조원 시대로 처음 진입하고,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105만 호 건설 계획을 일부 앞당기는 등 주택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낙연(오른쪽 두번째) 국무총리, 김현미(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2020.01.03.mspark@newsis.com

김 장관은 건살산업의 혁신을 당부했다. 그는 "건설산업이 혁신을 넘어서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기업과 노동자,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해 달라"며 '혁신으로, 도약하자'라는 건배사를 제의했다.

박순자 위원장은 "건설인 모두가 화합과 단합된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임기가 올해 5월말까지인데 법과 제도,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위하여'(위기를 기회로·하면 된다·여러분 모두 힘냅시다)라는 건배사를 외쳤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낙연(오른쪽 세번째) 국무총리, 김현미(오른쪽 네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와인잔을 들고 건배사를 외치고 있다. 2020.01.03.mspark@newsis.com

유주현 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세, 글로벌 불확실성, 건설산업 수익성 악화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시책을 토대로 건설산업도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유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작년 10월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투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부는 금년도 경제정책 방향에서 총 100조원 규모의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그동안 어려웠던 건설업계에 마중물과 같은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부정적 이미지의 '건설업자'란 헌 옷을 벗어 버리고 '건설사업자'로 다시 태어났다"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정 노력과 깨끗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건설업계 이미지를 개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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