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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실내지' 치평동 광주공연마루로 가자

입력 2020.01.05. 11:32 댓글 0개
'대표 문화콘텐츠' 광주국악상설공연
소리·가야금·창작국악까지 다양
1월부터 매주 화~토요일 공연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국악상설공연이 1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토요일(오후 5시) 주 5회 서구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공연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공연 모습. (사진=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2020.01.05.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국악상설공연'이 올해에도 선보인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국악상설공연이 1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토요일(오후 5시) 주 5회 서구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공연된다고 5일 밝혔다.

7일부터 11일까지는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굿패마루, 창작국악단 도드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한다.

7일 첫 무대를 여는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는 '세한송백'을 주제로 가야금 병창 '단가 호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국악가요 '상사화', 남도민요 '동백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국립창극단 박성호 명무가 특별 출연해 멋과 흥이 가득해 자연과 하나 되는 한량의 멋스러운 모습을 춤사위로 보여주는 한량무 '흥연지유'를 선보인다.

풍물세상 굿패마루는 8일에 무대에 오른다.

심봉사 팔도 유랑기를 마당극으로 풀어낸 '팔도시장 유랑기'를 비롯해 꽹과리, 장구, 북, 징이 어우러지는 '사물시장', 빛고을 오일장의 흥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전통연희시장', '보부상 놀이' 등을 공연한다.

9일에는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국악관현악곡들을 연주한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국악상설공연이 1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토요일(오후 5시) 주 5회 서구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공연된다고 5일 밝혔다. 굿패마루 공연. (사진=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2020.01.05.photo@newsis.com

소프라노 조성희의 노래로 '연안송', '허수아비'에 이어 국악관현악 '도드리 아리랑', 광주의 역사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국악가요 '꽃상여와 아리랑', 젊은 감성의 국악가요 '낭만', '난감하네'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25현 가야금과 거문고의 2중주로 북한작곡가 김용실의 '출강'도 연주된다.

10~11일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붉은 달 그림자'라는 주제로 양방언 작곡의 경쾌한 합주곡 '프론티어', 가야금3중주 '오봉산 타령', 아쟁과 생황이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3중주곡 '황월', 태평소 협주곡 '호적 풍류', 국악가요 '쑥대머리' '배띄워라' 등 다양한 국악기 연주를 펼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국악상설공연은 광주를 방문하면 전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다채로운 전통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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