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숫자로 살펴 본 여론조사

입력 2020.01.02. 19:45 수정 2020.01.02. 19:45 댓글 0개
사진제공=뉴시스

오는 4월15일 치러질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2020년의 첫 날, 무등일보와 뉴시스광주전남본부, 광주MBC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여론조사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문과 뉴스통신 매체, 방송사가 함께 여론조사에 나선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간 지역 여론조사 역대 최대 규모인 9144명의 샘플을 표본으로 삼은데다 표본오차도 ±1.0%p(95% 신뢰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21대 총선의 성패를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신년 민심을 숫자로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광주

1위 김경진(북구갑/무소속) 37.2%

2위 송갑석(서구갑/더불어민주당) 35.3%

3위 민형배(광산을/더불어민주당) 32.4%

전남

1위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더불어민주당) 57.8%

2위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민주평화당) 35.4%

3위 서삼석(영암무안신안/더불어민주당) 34.8%


■ 최고 선호도 누구?

이번 여론조사에서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곳은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이 의원은 무려 57.8%의 선호를 기록했습니다. 2위(4.2%)와는 무려 53.6%포인트차로 사실상 독주에 가깝습니다.

다음은 광주 북구갑의 김경진(무소속) 의원이 37.2%로 지역 선호도 랭킹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의원은 2위(18.4%)를 2배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위는 35.4%로 집계된 고흥보성장흥강진의 황주홍(민주평화당) 의원입니다.

상위 3명 모두 현직 의원입니다.


■ 최다후보 선거구 어디?

그렇다면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장 많은 후보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구는 어디일까요?

광주에서는 ▲동구남구을(김성환, 김해경, 문충식, 박주선, 이병훈, 진선기, 최만원) ▲서구을(고삼석, 문상옥, 양향자, 유종천, 이남재, 천정배, 최회용) ▲광산구갑(김동철, 나경채, 이용빈, 이석형, 이정현, 정윤, 정희성) 등 3개 선거구에서 모두 7명씩 출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에서는 ▲여수시을(권세도, 김순빈, 김성훈, 김회재, 박완규, 박종수, 정기명, 주승용)과 ▲순천(기도서, 김선동, 김영득, 노관규, 서갑원, 장만채, 장성배, 조충훈)에서 8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최대 관심 지역구는?

사랑방 뉴스룸을 기준으로 이번 여론조사가 실시된 18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끈 지역구는 광주 동구남구갑으로 확인됐습니다. 18곳의 선거구 관련 기사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후보 5명 중 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17.5%의 지지도를 얻어 15.9%인 대안신당 장병완 국회의원을 1.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윤영덕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10.4%, 이정희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5%, 서정성 광주시 남구의사회장이 2.9%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광주 광산구갑이 차지했습니다.

예비후보 7명 중 이용빈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 15.1%, 바른미래당 김동철 국회의원이 12.4%, 이석형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이 12.3%로 오차범위(±4.3%p, 95% 신뢰수준 )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이정현 민주평화당 광산갑 지역위원장 4.2%,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3.2%, 정희성 민중당 공동대표 1.5%, 정윤 자유한국당 광산갑 당협위원장 0.5% 순입니다.

조회수 상위를 차지한 2곳 모두 특정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을 앞지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공동점이 있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지역 만19세 이상 유권자 9천144명을 대상으로 유선 17%, 무선 83% 비율의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p(광주 ±1.5%p, 전남 ±1.4%p, 지역구별 ±4.3~4.5%p)입니다.

모두 5만479명에게 전화를 해 9천114명이 응답을 완료, 18.1%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 보정은 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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