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새해 광주 AI, 전남 블루이코노미로 도약한다

입력 2020.01.01. 18:09 수정 2020.01.01. 18:09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은 광주와 전남은 나름 벅찬 꿈을 품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거둔 여러 성과에 이어 올해 인공지능(AI) 시대 원년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전남 또한 '블루이코노미'실현 원년으로 삼아 제2의 도약을 실현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용섭시장은 지난해말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해에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인재와 예산 집적화에 전념한다는 것이다. 지난해말 인공지능 사업계획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포함에다 집적화 단지가 들어설 첨단 3지구의 개발제한 구역 해제(GB), 관련 국비예산 등도 확보했다.

인공지능 산업은 계획대로 추진되면 관련 기업 1천개, 2만7천여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현실화할 수 있다. 인공지능 전문 인력 5천명 양성이라는 전망도 마찬가지다. 조성 예정 단지 그린벨트 해제와 예산 확보 문제가 해결돼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만들기가 가능해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새해를 '블루이코노미'원년으로 삼아 "전남의 제2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의 청정자원과 21세기형 첨단 신기술을 융·복합한 6대프로젝트 세부 사업을 권역별로 확대·개발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해나가겠다는 의미다.

블루이코노미 산업은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급변하는 21세기에 적합한 미래먹거리 산업인 셈이다.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와 기업 유치, 투자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표방한 이들 전략 산업의 성패는 광주와 전남의 지속 가능 여부와 직결된다. 이들 산업을 활짝 꽃피우게 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전력해야 한다. 정부를 상대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전략적 접근도 요구된다. 정부 또한 광주·전남 발전을 앞당길 이들 산업의 실현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미래 유망 산업에 바탕해 풍요롭고 살맛나는 고장 만들기에 나선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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