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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무등일보 신춘문예] "초심 잃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작가 되겠다"

입력 2020.01.01. 15:51 수정 2020.01.01. 15:51 댓글 0개
2020무등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초심 잃지 않고 더 좋은 작품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제 32회째인 2020무등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구랍 30일 오전 광주 동구 ACC디자인호텔에서 장인균 무등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사위원인 박혜강 소설가, 임지형 동화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조순아 씨와 시 부문 당선자 하미정 씨, 동화부문 가작 곽지현 씨 등 3명이 각각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조순아 씨는 수상소감에서 "신춘문예 당선 소식에 그동안 힘들었던 일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며 "앞으로 힘들어도 멈추지 않고 좋은 작품을 쓰는 소설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하미정 씨는 "글은 쓸수록 어려운 것 같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위의 격려와 조언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며 "아끼고 응원해 준 사람들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누구나 공감하는 살아있는 시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곽지현 씨는 "동화 작가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지 3년째다. 배울수록 어려운 게 동화 작가의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능력이 이것 밖에 되지 않나'라는 생각에 그만둘까라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용기를 얻어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작가로 성장할 수 있게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작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동화 작품도 많이 쓰겠다"고 말했다.

장인균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글쓰는 일은 즐겁고 행복하지만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등단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감내하고 꿈을 이뤄낸 3명의 작가들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쓰는 작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박혜강 소설가는 심사평에서 "소설은 우주와 같다. 그 넓은 우주에서 소설적 감각을 갖추고 소설 작업화 하기란 쉽지 않다"며 "작가 스스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임지형 동화 작가는 "동화는 현 시대의 아이들을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며 "아이들을 연구하고 작품에 반영하는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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