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무등일보 신춘문예] "끝없는 탐색·질문···앞으로의 길 모색"
입력 2020.01.01. 15:49 수정 2020.01.01. 15:49 댓글 0개시를 쓴다는 것은 자발적 괴로움일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타인에 의한 것이라면 차라리 덜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한없는 기다림과 초조함 속에서 당선통보를 받았습니다. 순간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기뻐해줄 사람들의 얼굴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고 행운을 빌어 주었던 분들이 있었기에 이런 행운이 온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무작정 책을 읽었고, 책속을 끝없이 방황하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젠 이 길을 가야지 하고 다짐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소란과 어둠 속에서 외톨이가 되어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였습니다. 이젠 더 이상 늦기 전에 이 길을 흔들리지 말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영감과 희망을 주었던 김영남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확실한 나침판을 찾았으니 더 많이 탐색하고 질문하며 가려던 길을 가겠습니다. 그간 나의 시야를 가렸던 안개는 사라질 것입니다.
영원한 나의 반쪽, 시를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용기를 주고 응원해준 상정씨!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시를 쓴다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해도 스스로 씩씩한 모습이 되어준 희주와 성현, 고맙고 사랑해.
제 시를 뽑아주신 노철 선생님과 무등일보사에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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