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구례의 길 완주 인증제' 시행

입력 2020.01.01. 13:21 수정 2020.01.01. 14:25 댓글 0개
지리산둘레길·이순신길·섬진강길 등 100㎞ 구간

구례군은 지역에 조성돼 있는 '명품 길'에 대한 이용을 활성화하고 트래킹을 선호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례의 길 완주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구례의 길 인증제' 운영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해 백의종군로와 조선수군재건로 등 남도 이순신길, 그리고 섬진강길로 이뤄진 3개 구간 총 100㎞다.

남원시와 경계인 산동면 밤재에서 시작해 구례수목원, 운조루, 칠의사 석주관성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40㎞ 구간과 산동면 산수유시목지에서 구례읍에 위치한 한국압화박물관, 칠의사 석주관까지의 이순신길 35㎞ 구간, 그리고 서시천교에서 섬진강 대숲길, 섬진강어류생태관을 경유하는 순환코스인 섬진강길 약 25㎞다.

이들 구간에는 인증 도장이 비치된 스탬프함 21개를 설치해 놓고 있다.

인증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군 문화관광과에서 미리 인증수첩을 구입해 각 구간을 걸으면서 스탬프(도장)를 본인 수첩에 직접 날인하면 된다.

인증수첩에 전 구간의 스탬프를 모두 날인해 완성 된 수첩을 문화관광과에 제출하면 군에서 이를 확인하고 인증해주는 방식이다.

군은 구례의 길 완주에 대한 자긍심과 기념이 될 수 있도록 지리산 둘레길 등 각 구간 완주자에게는 기념배지를, 전 구간 완주자에게는 완주인증서와 완주메달,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구례의 길은 구례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생태, 역사문화, 관광지를 둘러보며 걷을 수 있는 최적의 트래킹 코스"라며 "걸으면서 힐링도 하고 완주 인증의 기쁨도 누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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