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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 반토막···착공도 부진

입력 2019.12.30. 11:00 댓글 0개
국토교통부 11월 주택 인허가 실적 자료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달 서울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착공 실적도 전년 대비 15% 가량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3368가구로 지난해 보다 23.9% 감소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실적도 38만7340가구로 전년 보다 15.1% 감소했다.

특히 서울 주택 인허가 실적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은 4275가구가 주택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에 비해 49.8%나 급감했다.

서울 올해 11월까지 누적 실적도 5만56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앞으로 일정이 변경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늘어나고 있어 2년 뒤 공급 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5919가구로 지난해 보다 35.6%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도 44.9% 줄었다.

11월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3만9616가구로 지난해 11월(3만5380가구)에 비해 12.0% 증가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계 착공 실적은 37만3216가구로 전년 대비 5.9% 줄었다. 서울 착공 실적은 4123가구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지난달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3만5861가구로 지난해 11월(2만1835가구)에 비해 64.2% 늘어났다. 서울도 1732가구로 전년 대비 12.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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