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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남은 FA 중 4위···테임즈는 13위" 美 매체

입력 2019.12.30. 10:47 댓글 0개
디 애슬레틱 "푸이그의 산만함, 구단들 경계"
【클리블랜드(미국)=AP/뉴시스】 야시엘 푸이그가 지난 9월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악동' 야시엘 푸이그(29)가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자유계약선수(FA) 중 4위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시장에 남아있는 FA의 랭킹을 30위까지 선정했다.

푸이그는 4위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구단들은 푸이그의 산만함을 경계하고 있다. 푸이그는 성숙해졌지만, 그의 열정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방해가 된다"고 적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지만, '악동'으로 더 유명하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행동이 트레이드마크가 될 정도다.

디 애슬레틱은 "푸이그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계약이 어울린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푸이그가 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마이애미 외에 푸이그와 어울리는 팀으로는 클리블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꼽았다. 1년, 1200만달러의 몸값도 예상했다.

【신시내티=AP/뉴시스】 에릭 테임즈. 2019.09.26

에릭 테임즈(33)는 13위에 올랐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뒤 2017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올해까지 최근 3년간 383경기에서 타율 0.241, 72홈런 161타점을 거뒀다.

매체는 테임즈에 대해 "힘있는 왼손 타자다. 2019시즌 25개의 홈런을 때렸고, 출루율은 0.346를 기록했다. 팀은 그를 플래툰이나 벤치 멤버로 보고 있다. 가장 맞는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가 남아있는 FA 중 1위로 선정됐다. 2위 내야수 노시 도널드슨, 3위 외야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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