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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수호신' 오승환, 한신 2010년대 빛낸 외인"

입력 2019.12.30. 10:07 댓글 0개
일본프로야구 통산 127경기 80세이브 평균자책점 2.25 기록
【서울=뉴시스】 2013년 12월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오승환의 모습. (사진 =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돌부처' 오승환(37·삼성 라이온즈)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2010년대를 빛낸 외국인 선수로 꼽혔다.

일본 스포츠매체 풀카운트는 29일 지난 10년간 한신을 빛낸 외국인 선수 7명을 뽑았다.

오승환은 다섯 번째로 언급됐다.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9년간 역대 최다인 277세이브를 기록했고, 한국 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두 차례 출전했다. 2014년 한신에 입단, 절대적인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후지카와 규지의 후임을 맡아 2년 연속 최다 세이브를 올리며 좋은 성적을 냈다"고 소개했다.

200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선 오승환은 2014년 한신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 진출했다. 무대를 옮겨서도 '끝판 대장'의 위력은 변하지 않았다. 2014년 39세이브, 2015년 41세이브를 수확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일본 통산 성적은 2시즌 127경기 4승7패12홀드 80세이브 평균자책점 2.25.

풀카운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 도전 첫 해 76경기에서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고, 올 시즌 중 친정팀인 삼성으로 복귀했다"며 오승환의 최근 상황도 덧붙였다.

한편 크레이그 브라젤, 랜디 메신저, 제이슨 스탠드리지 등도 오승환과 함께 최근 10년간 한신에서 활약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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