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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슬로길·영광 둘레길·여수 비렁길, 관심 급증 왜?

입력 2019.12.29. 11:00 수정 2019.12.30. 09:36 댓글 0개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재단 '
올해의 해안누리길' 선정
[서울=뉴시스] 해안누리길 지정현황 (58개 노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은 29일 올해의 해안누리길로 공룡화석지 해변길과 청산도 슬로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의 해안누리길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0월4일부터 11월3일까지 지자체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이용객만족도 결과를 반영하고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관광자원과의 연계성과 도보길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최종 2개소를 선정했다.

경남 고성군 공룡화석지 해변길은 맥전포항을 시작으로 상족암해변을 거쳐 고성공룡박물관까지 3.5㎞ 길이의 해변길이다. 이 길에서는 2000여개의 백악기 공룡발자국 화석과 선녀탕, 촛대바위, 병풍바위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해안가로 펼쳐진 기암절벽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길은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소안면 비동리 도청항부터 북암리 항도까지 20.5㎞의 길이다. 이 길을 걷다보면 황톳길, 서편제 촬영지, 구들장 논, 상서리 돌담마을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유채꽃이 만발한 4~5월에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만날 수 있다.

해수부는 또 ▲구불8길 ▲진달이 둘레길 ▲광안리-수영강변길 ▲송도구름산책길 ▲금오도 비렁길을 새로운 해안누리길로 선정했다.

전북 군산시 구불8길은 선유도해수욕장 중심으로 몽돌해수욕장과 대장봉을 잇는 7.7㎞의 해변길이다. 이 길에서는 다섯용을 모신다는 오룡묘, 선유도를 상징하는 망주봉 등을 만날 수 있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고군산군도의 비경과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도 볼 수 있다.

전남 영광 진달이 둘레길은 달이 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낙월리, 하낙월리 해안마을을 배경으로 상낙월선창에서 하낙월선창까지 이어지는 8.1㎞의 길이다. 특히 해안을 배경으로 개발된 걷기코스가 매력적이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수영강변길은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광안리해변과 민락수변공원을 거쳐 수영강변까지 연결되는 8.4㎞의 해안길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데크길로 조성돼 있다. 길 곳곳에서는 다양한 예술조형물을 볼 수 있다.

부산 서구 송도 구름산책길은 송도 구름산책로부터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3.5㎞의 해안길이다. 거북섬까지 다리로 연결된 송도 구름산책로를 걸으면서 만나는 해양경관은 빼어나다. 송도해안산책로에서는 송도 연안과 1억 년 전 퇴적암으로 형성된 암남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남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은 금오도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장지까지 5개 코스로 구성된 18.5㎞의 해안길로, 5개 코스가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연중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비렁길을 걷다보면 남해의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 해안단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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