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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가볼만한 곳! 전남 새해 해맞이 명소~ 도리포 겨울 여행

입력 2019.12.27. 09:46 댓글 0개

무안군 무안읍에서 해제 방면으로 자동차로 지방도로를 따라 20여분을 달리면 도리포가 있는데요. ​도리포는 '다시 돌아오는 포구'라는 숨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으로 겨울바다여행을 떠나 봤어요.

이곳을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웠는데요.

도리포를 목적으로 하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며 도착해서 보니 청정갯벌이 펼쳐지네요.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하며 이곳에 낙지모형의 등대가 있는 것이 무안 하면 낙지가 유명한데 이곳 도리포 청정갯벌에서도 낙지가 많이 나오는 듯하네요.

정자 겸 전망대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쉬면서 멀리 바닷가 풍경도 볼 수 있지만 굳이 이곳에 올라 가지 않아도 도리포의 겨울바다 향기와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더라고요.

도리포는 ​'해양수산부 지정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로터리 탄생 100주년의 해를 맞이하여 해제 로타리클럽에서 도리포 표지석을 세워 놓아 이곳이 도리포라고 알리고 있네요.

​도리포에는 칠산대교가 있으며 도리포를 건너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와 이어지는 교량으로 이들 마을은 함평만을 두고 서로 바라보고 있으며 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는 70분이 걸려 갈 수 있었다고 해요.

칠산대교가 12월 18일 정식 개통 되어 이제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게 되었으며 다리 이름은 교량 바로 인근 조기(영광굴비)가 많이 잡히는 ‘칠산도 앞바다’에서 따왔다고 해요.

고기잡이 배들이 정박할 수 있는 작은 부두가 있으며 그곳에서 겨울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도 볼 수 있으며 고기잡이 배도 볼 수 있는데요.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어요.

​낚시를 즐기고 계시는 분에게 조심스레 다가 가보았지만 워낙 낚시에 집중하고 계셔서 말은 걸어 보지 못했는데요.

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곳이 바다낚시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듯해요.

​고기잡이를 나가기 위해 배 안을 정리하는 이곳의 주민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어촌마을이니 만큼 바다에서 나오는 생선과 청정갯벌에서 나오는 낙지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요.

커다란 바위로 되어있는 환선바위 위에는 나무 한 그루와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며 기도를 하고 있는 여인상 같은 게 또렷하게 보이는데요.

이곳을 한 번 올라 가봐야겠네요.

저보다 앞서 두 여인이 벌써 환선바위 위를 오르고 있는데요.

절실하게 빌어야 소원들이 있는지 그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울퉁불퉁한 바위라 천천히 조심스레 올라야 합니다.

환선바위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가슴을 확 트이게 하는데요.

소원을 빌기 전에 넋을 놓고 바라보는 겨울바다 풍경에 온갖 시름이 다 날아가 버리고 벌써 소원이 이루어지는 기분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기도를 하는 여인상 앞에는 돈도 놓여져 있는데요.

사람들이 이곳에 돈도 놓고 소원을 빈 듯한데요. 칠산 앞바다로 떠난 님을 그리다가 망부석이 된 소녀의 전설을 기리고 있다고 하네요.

​바로 옆에 자라고 있는 2백년이 넘은 팽나무는 ‘행운을 비는 나무’로 부르며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있으며 저도 이곳에서 소원 하나를 빌었는데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환선 바위 아래는 백장석 시인의 '사랑이여 그리움이여'라는 시도 새겨져 있는데요.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움으로 천 년을 기다려온 사연을 담고 있네요.

도리포를 돌아 보고 환선바위에서 소원을 비는 동안 갯벌을 드러냈던 바다도 서서히 물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도리포는 해돋이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 2020년 해맞이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기도하는 여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니 마치 칠산대교를 건너는 사람들의 안녕을 바라는 듯한데요.

도리포를 찾아 겨울바다의 운치도 느껴 보고 해맞이와 함께 새해소원도 빌어 보시길 바랄게요.

​※ 본 게시글은 전라남도 SNS 관광 기자단 박인웅 기자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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