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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품고 분청사기전시실서 풍암정까지 1.4km
입력 2019.12.27. 09:21 댓글 0개도로명으로 본 북구(33) 풍암제길
우리나라 주소 체계는 2014년에 지번 중심에서 도로명 중심으로 전면 개편됐다. 새 주소인 ‘도로명주소’는 우리 생활 속에 불합리한 일재잔재를 청산하고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에 북구주부명예기자들은 역사, 문화, 사회 분야 등 북구지역 각 ‘도로명주소’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도로명으로 본 북구’ 시리즈를 매월 한차례씩 진행한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 사이트는 www.juso.go.kr이다.<편집자 주>
12월이다. 일 년 중 생각이 깊어지면서 특별한 달이다.
광주를 품은 무등산 자락에 있는 풍암제길을 찾아갔다.
말바우시장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 중인 충효 187번을 탑승했다.
무등산을 안고 구비 길을 따라 30분을 지나 금곡마을 버스 승강장에서 하차를 해 3분 정도 걷는다.
풍암제길 첫 시작점 무등산분청사기전시실 안내표시가 있다. 끝 지점 풍암정까지 총 길이 1.4km다.
풍암제길에서 맨 처음 찾아간 곳은 무등산 분청사기전시실(풍암제길 14)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광주시문화관광해설사가 반갑게 맞아 주면서 조선 초기인 15~16세기에 무등산 주변에서 생산됐던 분청사기의 역사를 설명해줬다.
1998년에 건립된 전시관은 350㎡에 자기와 도구, 주변 수습자료, 복제품 등 200여 점의 실물자료와 함께 가마시설을 재현한 미니어처가 있어 분청사기의 제작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 도요지 발굴사상 처음으로 완벽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사적141호 충효동 요지가 전시실 옆에 있다.
총 길이 20.6m에 5개의 출입문과 산비탈면을 이용한 굴뚝이 잘 드러나 있다.
관람을 마치고 길을 나선다. 아직 남아있는 마지막 단풍 잎새들이 겨울바람에 춤을 춘다.
20분 정도를 걷다 보면 고요함 속에 세차게 들리는 물소리와 함께 풍암제길 끝 풍암정이 있다.
풍암정(풍암제길117)은 정면 3칸, 측면 2칸. 김덕보가 두 형을 기리며 지은 정자다. 큰형 김덕홍이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서 고경명과 함께 금산전투에서 전사하고, 작은 형 김덕령도 의병장으로 활동하면서 큰 공을 세웠으나 모함을 받아 옥사하자 세상을 등지고 원효계곡에 정자를 짓고 은둔했다. 정자 내에는 고경명, 임억령, 안방준 등의 시문이 있다.
정자는 1990년 11월 15일에 광주시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김옥 주부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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