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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이코노미·한전공대···전남도, 올해 제2의 도약 '날개'

입력 2019.12.26. 12:16 댓글 0개
김영록 전남지사 송년 기자회견
흑산공항 건설·광주군공항 이전 `아쉬움'…내년 과제로
내년 의과대학·COP28·방사광가속기 유치 도정역량 `집중'
[무안=뉴시스] 배상현기자= 김영록전남지사는 26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정성과를 발표했다. 2019.12.26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2019년 한해 동안 새천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선포와 함께, 한전공대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초대형 사업들을 유치해 제2 도약의 날개를 펼쳤다.

내년에는 의과대학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각오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정 성과 함께, 내년 3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전남도는 올해 정도 새천년을 밝힐 새로운 비전으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선포했다.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블루에너지, 블루투어, 블루바이오, 블루트랜스포트, 블루농·수산, 블루시티 등 6개 프로젝트별 실천 계획을 마련해 제2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 어느때보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초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인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절차가 착착 진행 중이고 전국 최초로 나주시 혁신산단과 목포시 대양산단 등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나주시 일원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거점으로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

영광군은 전국 최초로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드론산업을 차세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올해 3단계 드론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예산 2억원을 확보해 첨단의료 중심의 국가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도 국고예산이 올해보다 3792억원 늘어난 7조1896억원을 확보하는 등 전남의 비전을 실현한 국고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 목포~보성 남해안 철도의 전철화 등 해묵은 SOC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와 국립난대수목원,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연 60만원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미래 생명산업인 친환경 농수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

도민 중심의 도민 제일주의 도정을 펼쳐 지역 발전의 힘을 한데 모았다. 김영록전남지사는 올해 22차례에 걸친 시군별 도민과의 대화와 7차례 민박간담회, 100여 회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도민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했다.

전남도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청렴도 평가는 지난해보다 2단계 높아진 2등급을 달성,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다만, 여전히 안갯속인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광주시와 상생과제인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는 해결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2019년은 200만 도민께서 도정에 보내준 한결같은 신뢰와 성원으로 결실을 맺어 새로운 변화와 더 큰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서 “내년에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3대 핵심과제 유치에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2020년 도정 3대 핵심과제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등 의과대학 유치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에 유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유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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