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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영광까지··· 지자체들 앞다퉈 내놓은 '이것'

입력 2019.12.25. 10:40 댓글 0개
지류 상품권 한계에 모바일상품권 발행 속속
소비자와 소상공인 이득... 특별할인 이벤트도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상품권을 26일부터 발행한다. (사진=담양군 제공) 2019.12.25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종이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모바일 상품권을 속속 발행하고 있다. 특별할인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25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상품권을 26일부터 발행한다.

군은 담양군상인협의회가 발행해오던 '담양사랑상품권' 발행을 12년 만에 중단하고, '담양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직접 발행을 시작했다. 별도의 서포터즈 채용으로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주요 카페와 음식점, 편의점 등 380여 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군은 둘째아이 첫돌 축하금의 상품권 대체 지급 외에 내년부터는 농어민 공익수당(54억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상품권 수요 증가와 소비층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출시와 설 명절을 기념해 다음달 24일까지 특별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구매한도는 일반할인 시 개인은 월 50만원 한도 6% 할인, 법인은 월 1000만원 한도 3%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곡성군이 모바일 곡성심청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은 2001년부터 종이상품권을 발행해 왔으나 모바일 환경이 보편화된 현재 환전이나 이용상의 불편이 제기되면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심청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발한 제로페이와 연계돼 카드수수료를 제로화했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1, 2월 두 달 간 모바일상품권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심청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경품행사도 진행되고, 이벤트 기간 이후에도 그동안 1%에 그친 심청상품권 구입 할인율이 5%로 상향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어민 공익수당도 심청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곡성군 조명익 도시경제과장은 "모바일상품권은 제로페이 간편결제앱을 통해 충전과 환전, 환불이 가능하다"며 "모바일 상품권 발행으로 군민들이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광군도 올해 초 종이 재질의 지역상품권을 지역화폐로 처음 발행한데 이어 10월부터 전남 최초로 모바일상품권을 발행했다.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설 명절 특별할인 행사 기간에는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지역화폐 통합 앱(App) '그리고'를 설치한 후 카드 발급과 충전을 하면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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