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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2년차' 젠슨, 류현진의 새로운 도우미 될까

입력 2019.12.24. 18:07 댓글 0개
토론토 포수 젠슨, 지난해 빅리그 데뷔
【볼티모어(미국)=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이 지난 8월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뜬공을 잡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32)의 승리 도우미는 누가될까.

류현진은 내년 시즌부터 토론토에서 뛴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토론토와 4년간 8000만달러에 계약에 합의한 류현진은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캐나다로 출국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올해까지 LA 다저스 유니폼만 입었던 류현진의 새로운 도전이다.

낯선 포수도, 류현진이 새롭게 적응을 해야할 부분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포수 러셀 마틴과 배터리를 이룬 20경기(130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52로 빼어난 성적을 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신인 윌 스미스가 포스 마스크를 쓴 6경기(33⅓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전했다.

다저스에서 있었던 기간 전체를 보면 A.J. 엘리스와 41경기(245이닝)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며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야스마니 그랜달과 나선 28경기(143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 3.02를 거뒀다.

토론토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을 포수는 대니 젠슨(24)이 유력하다.

젠슨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31경기 타율 0.247,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7, 13홈런 43타점을 수확했다.

공격에서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해 852⅔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쓴 젠슨의 프레이밍 수치(FRM; 경계선에 들어오는 볼을 스트라이크로 캐치하는 능력)는 8.1로 전체 8위다. 8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만 놓고 따지면 6위다. 이번 시즌 도루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백업 포수로 나설 수 있는 리스 맥과이어(24)도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젠슨과 마찬가지로 빅리그 경험은 많지 않지만, 둘 모두 성장 가능성에서 주목을 받는다.

맥과이어는 지난해 14경기 타율 0.290, 2홈런 4타점을 쳤고 올해는 30경기에서 타율 0.299, 5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맥과이어의 올 시즌 프레이밍 수치는 3.0으로 전체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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