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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민통선 안 멧돼지 사체서 돼지열병 검출...누적 51건째
입력 2019.12.24. 17:24 댓글 0개
연천에서 16건째…환경부 수색팀이 발견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연천 지역에서만 16번째, 전국적으로는 51번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을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체는 지난 23일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했다.
발견 지점은 연천 민통선 내 산자락이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가 발견된 1차 울타리 안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감염 폐사체 발견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51마리로 늘었다. 연천 16마리, 철원 16마리, 파주 19마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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