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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매각실패 삼평동 터, 재공고···'한국의 실리콘밸리'

입력 2019.12.24. 10:10 댓글 0개
아시아실리콘밸리 중심축 기업유치 재시동
매각 대상지,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삼평동 641의 2만5719㎡ 규모 시유지에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10월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모집공고를 냈으나 유찰, 24일 재공고에 들어갔다.

삼평동 부지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에서도 경부고속도로와 판교역이 연계되는 교통 요충지다. 벤처의 메카인 강남권과 제조업 기반이 든든한 인근지역을 연결하는 핵심거점이다.

지난해 연매출 90조원에 육박하는 제1판교테크노밸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연구 및 업무의 최적지로, 미래를 위해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특히 주목받는 땅이다.

감정평가액은 8094억원(㎡당 3147만원)이며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은 제조업의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진흥시설이다. 기업이 인근 주민들을 위해 커뮤니티센터와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평가점수에 가산되도록 계획했다.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시민에게 돌려주려는 취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선순환으로 성남시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돼줄 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시는 제1차 매각공고가 유찰된 후 대책회의를 개최, 부지의 제반여건에 대한 기업홍보방안과 향후 매각 절차에 관해 세부적 대책을 협의했다.

시는 내년 3월2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아 기업현황, 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같은 달 말일까지 선정한 뒤 협상 과정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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