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신세계안과 덕분에 원하던 해사에 진학할 수 있게 됐어요"

입력 2019.12.23. 16:35 수정 2019.12.23. 16:35 댓글 0개
중·고생에 장학금, 시력교정술 지원
장학금·수술비 등 1천700만원 전달
광주신세계안과 23일 김재봉 대표원장, 박영걸 명예원장은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장휘국 교육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은영 광주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을 전달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사시 수술을 하지 못해 가고 싶던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하고도 진학못할 줄 알았어요. 수술 덕분에 입학할 수 있게 됐어요."

"한쪽은 실명, 나머지도 시력이 좋지 못한데도 어머니와 어린 동생과 힘겹게 사느라 안과 진료는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수술 받은 후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싶어요."

광주신세계안과가 수술이 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 안과 수술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과 수술 비용을 지원해줘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안과는 23일 김재봉 대표원장, 박영걸 명예원장이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장휘국 교육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은영 광주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세계안과는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6명의 학생들에게는 사시수술과 시력교정술을 지원한다. 수술지원 신청서를 통해 접수된 학생들 중 집안환경이 어렵고 눈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수술로 도움을 주는 등 모두 1천7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수술을 지원했다.

장 교육감은 "평소 의료봉사를 앞장서는 신세계안과에서 장학금은 물론 수술까지 재능기부 해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감동했다"며 "나눔과 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신세계안과인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원장은 "광주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며 "꿈이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안과는 지난 13일에도 지하철 상무역 4번 출구의 '사랑의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6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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