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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평균 연봉 47억원···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

입력 2019.12.21. 17:01 댓글 0개
한국프로야구 평균 연봉은 1억5065만원
【클리블랜드=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대형 미국 국기가 운동장에 펼쳐져 있다. 2019.07.10.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2년 연속 하락했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거 평균 연봉은 405만1490달러(약 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봉 조사는 확대 엔트리 적용 이전인 8월31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988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AP통신에 따르면 2017년 409만7122달러로 정점을 찍은 평균 연봉은 지난해 409만5686달러로 떨어졌다. 올해는 1.1%가 더 감소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이 하락한 건, 1967년 연봉 집계를 시작한 이후 다섯 번째다. 2년 연속 평균 연봉 감소는 처음이다.

AP 통신은 최근 2년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활기를 띄지 않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 A.J. 폴락(LA 다저스) 등이 큰 사이닝 보너스가 포함된 계약을 맺으면서 평균 연봉이 하락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들 네 명은 계약상 2019년보다 2020년에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또한 집계 당시 부상자 명단에 있는 20여명을 대체하기 위해 콜업된 마이너리거들이 최저 연봉인 55만5000달러 선을 받고 있던 것도 평균 연봉 하락에 영향을 미친 원인 중 하나로 짚었다.

한편 올해 한국프로야구 평균 연봉은 1억5065만원이다. 2018년 1억5026만원에서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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