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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와 최대 95만달러에 재계약

입력 2019.12.18. 18:4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삼성 라이온즈의 벤 라이블리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7)와 재계약했다.

삼성은 18일 "라이블리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최대 총액 95만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티컬체크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라이블리는 9경기에 등판, 4승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삼성은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 153㎞, 평균구속 146~148㎞로 구위를 증명했다. 다음 시즌에 만 28세가 되는 라이블리가 굳건하게 선발 마운드를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계약을 마친 라이블리는 "이번에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함께 하게 돼 시즌을 더 잘 준비하고, 좋은 루틴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15승 이상이다. 평균자책점을 3점대가 아닌 2점대로 낮추고 싶다"며 "개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매 등판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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