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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 독일 프레이건설그룹과 투자각서 체결

입력 2019.12.17. 15:10 댓글 0개
솔라시도 시범단지·도시개발 공모 공동참여 합의
[서울=뉴시스]독일 프레이건설그룹 볼프강 프레이 회장(왼쪽)과 보성산업·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채정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양타워에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제공 = 보성그룹) 2019.12.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관광 레저 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을 추진 중인 보성그룹은 생태적 도시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독일 프레이건설그룹과 지난 16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A를 통해 ▲관광 레저 기업도시 '솔라시도'내 독일식 건축 시범단지 조성 ▲융복합 에너지 플러스 건물 '그린스마트' 건립 ▲도시개발 공모 사업 공동 참여 등에 합의했다.

프레이그룹은 독일의 환경수도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의 대표적인 생태 공간인 리젤펠트 마을의 기획·설계·시공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델베르그 패시브 주택 단지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 주거 및 도시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상하이, 칭타오 등 중국의 13개 도시에서 21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보성그룹은 프레이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솔라시도' 개발,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 사업, 청라금융단지 조성 등 주요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MOA에 앞서 볼프강 프레이 프레이그룹 회장은 '현대 건축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보성그룹 임직원 앞에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볼프강 회장은 "현대 건축은 사람이 사는 곳을 만든다는 단순한 생각을 넘어서 공동체 구성원들이 차별 없이 만족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거 공동체에 부합하는 공간 구성과 생태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능동적이고 활동적으로 참여하는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간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외자유치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프레이그룹의 차별화된 도시계획 노하우를 적용하고 '스마트 그린 타워' 기술을 활용한다면 국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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