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유도 제주컵 국제대회서 선전

입력 2019.12.16. 15:20 수정 2019.12.16. 15:34 댓글 0개
여수시청 정승현·김성훈 금메달
초등부 등 모두 8개 메달 획득
전남유도 제주컵 대회 선전

전남 유도가 제주도에서 금빛 업어치기를 보여주며 승전보를 알려왔다.

전남유도회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전남 선수들이 금메달 4개를 비롯하여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중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고등부를 제외한 각 부별에서 메달을 획득해 전남 유도의 자부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막내인 순천 신흥초의 박예지(5년)는 여초부 -36kg급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패트매쉬를 한판 손기술 업어치기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순천 신흥중의 최재영(2년)도 여중부 -70kg급 결승에서 울산스포츠과학중 김보민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학부에서는 세한대에서 메달 소식을 들려왔다.

남대부 단체전 8강에서 홍콩을 3승2무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한 세한대는 준결승에서 '대학유도 강호' 청주대에 1승1무3패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한대 이동윤(3년)은 남대부 -90kg급 개인전 결승에서 용인대 김유철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동시에 따내면서 다음 대회에서의 금메달을 기대케 했다.

전남 유도의 자긍심은 일반부에서 정점을 찍었다.

여수시청의 정승현(24)은 남일부 개인전 -81kg급 결승에서 포항시청의 김승구를 한판 손기술 업어치기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90kg급의 김성훈(24)도 결승에서 경남도청의 송민기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는 경남도청에 아쉽게 역전패(2승3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혜미(24·순천시청)는 여자 일반부 -70kg급 결승에서 정혜진(안산시청)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순천시청 유도팀 김양호 감독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행복하다"며 "다가오는 동계훈련을 부상없이 잘 소화해내 내년에도 좋은 승전보와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전남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굵은 땀방울을 흘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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