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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동물방역·축산물 안전 730억 투입, 역대 최대
입력 2019.12.15. 08:44 댓글 0개[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2020년 동물방역과 축산물 안전 분야에 역대 최고인 46개 사업 730억 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575억 원) 보다 155억 원 늘어난 규모다. 재원별로 국비 299억 원, 도비 127억 원, 시군비 255억 원, 자부담 49억 원이다.
전남도는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동물 질병의 과거 발생 분석 결과에 따라 핵심 타깃에 선제적으로 지원, 발생 위험 요인을 원칙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비발생 2년차 달성을 위해 ▲가금농가 휴지기 지원 43억 원 ▲CCTV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30억 원 ▲오리농가 난방비 지원 7억 원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 구축 7억 원 ▲방역의식 고취 훈련 및 야생조류 퇴치제 지원 1억 원 등 7개 사업 88억 원을 투입한다.
항구적 구제역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위해 ▲전국 유일 구제역 백신비용 100% 지원 116억 원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3억 원 ▲예방백신 시술비 지원 28억 원 ▲백신접종 자동연속주사기 지원 3억 원, 4개 사업에 150억 원이 반영됐다.
국가재난형 동물 질병의 선제적 방역 및 발생 시 신속한 방역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축방역 및 소독차량 3억 원 ▲가축방역요원 운영 30억 원 ▲공동방제단 운영 50억 원 ▲현장 전문수의사의 공수위 위촉 13억 원 ▲축산차량 GPS 지원 13억 원 ▲통제초소 운영 45억 원 ▲살처분 보상금 지원 100억 원 ▲살처분 가축 처리장비 지원 6억 원 ▲매몰지 관리 20억 원 ▲긴급방역비 5억 원 등 14개 사업 285억 원이 포함됐다.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동물 질병 예방을 위해 ▲21종 예방주사 및 5종 기생충 구제 70억 원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채혈 보정비 22억 원 ▲소규모 한우농가 진료비 10억 원 ▲소 질병 치료보험 시범 16억 원 ▲돼지 및 가금농가 질병관리 컨설팅 지원 9억 원 ▲소 생산성 저하 질병 관리 15억 원 ▲ 젖소 유질 개선 지원 16억 원 ▲돼지 소모성질병 예방 8억 원 ▲닭 소모성질병 관리 5억 원 ▲꿀벌 면역력 증진 6억 원 등 17개 사업에 177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산 축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도축검사원 인건비 21억 원 ▲계란냉장차량 지원 5억 원 ▲축산물 HACCP컨설팅 지원 4억 원 등 4개 사업에 30억 원이 반영됐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 겨울철 기관장의 관심 및 민,관의 협력과 소통으로 6년 만에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동시 비발생을 달성했다”며 “농가단위 방역과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예방방역에 부족함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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