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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납북자 가족 "김정은, 인권침해 거듭한 통치자 될 것인가"

입력 2019.12.14. 20:47 댓글 0개
"피해자와 일상 보내기를 원할 뿐"…결단 촉구
스가 장관 "미국 등과 계속 노력 중이다"
[서울=뉴시스] 42년 전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사진)는 14일 도쿄에서 열린 납치 문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납북자의 빠른 귀국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2019.12.14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 가족은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납북자의 빠른 귀국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에서 납치 문제 심포지엄을 열고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을 비롯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태국, 미국 국적의 납북자 가족을 초청했다.

42년 전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橫田拓也)는 이 자리에서 "일본 이외의 많은 나라에도 납북자가 있고 그들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참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귀국을 기다리는 가족 중 고령으로 타계한 사람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은 중대한 인권침해를 거듭한 통치자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 인권 문제를 해결한 존경받는 리더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 지금 이 순간에 결정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다구치 야에코(실종당시 22세)의 장남인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는 "피해자 가족은 모든 피해자가 한시라도 빠르게 귀국한다면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를 반대할 의지가 없다"며 "피해자와 조용한 일상생활을 보내기를 갈망한다. 우리는 귀국의 실현을 일본 정부에 요구할 뿐이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 40여년 전 마카오에서 실종돼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국인 납북자의 가족들도 이들의 귀국을 위한 국제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납북자의 빠른 귀국을 위해 미국 등 관계국가와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납북자 피해자 가족을 만난 후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일본을 지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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