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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러 39점' 인삼공사, DB 꺾고 6연승 질주···KT 7연승 신바람

입력 2019.12.14. 19:28 댓글 0개
연장 혈투 끝에 진 DB 4연패 수렁
KT 3346일만에 7연승
'이대성·라건아 35점 합작' KCC, 삼성 제압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크리스 맥컬러.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장 혈투 끝에 원주 DB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98-88로 이겼다.

쾌조의 6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3승째(8패)를 따내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크리스 맥컬러가 KGC인삼공사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맥컬리는 3점포 4방을 포함해 39득점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1차 연장에서만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형철(13득점)과 기승호(13득점)가 각각 3점슛 3개, 2개를 넣으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부친상을 당한 치나누 오누아쿠 없이 경기를 치른 DB는 허웅(21득점)과 칼렙 그린(18득점 16리바운드), 김종규(17득점 11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DB는 10패째(11승)를 당해 단독 4위에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전반 내내 접전이 이어졌고, KGC인삼공사가 40-39로 조금 앞선채 시작된 3쿼터에서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KGC인삼공사가 3쿼터 초반 맥컬러의 3점포 두 방과 덩크슛으로 기세를 끌어올리자 DB도 허웅과 그린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3쿼터 막판 연이은 속공 찬스에서 기승호의 골밑슛과 브라운의 연속 4득점이 터져 KGC인삼공사가 56-52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DB도 윤호영, 허웅의 3점포로 다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들어서도 팽팽하던 흐름은 중반 이후 DB 쪽으로 조금 기울었다. 윤성원의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DB는 그린과 윤성원의 골밑 득점으로 71-66으로 앞섰다.

6점차 리드를 내줬던 KGC인삼공사는 박형철과 문성곤, 변준형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75-74로 승부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는 속공 기회 때 덩크슛을 터뜨린 맥컬러가 스틸에 이은 골밑슛까지 성공해 경기 종료 48초 전 80-77로 앞섰다. 그러나 DB는 그린의 3점포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연장에 돌입했다.

KGC인삼공사는 1차 연장 시작 직후 연이은 속공 기회에서 박형철이 골밑슛을 넣어 86-82로 앞섰다.

이후에는 맥컬러의 원맨쇼였다. 3점포를 꽂아넣은 맥컬러는 덩크슛과 추가 자유투를 터뜨린 후 스틸에 이은 골밑슛까지 성공해 KGC인삼공사에 94-86 리드를 안겼다. 맥컬러는 경기 종료 7초 전 3점포 한 방을 더 넣으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창원 LG에 74-73으로 진땀승을 거두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지난달 24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T의 허훈. (사진 = KBL 제공)

KT가 7연승을 달린 것은 2009~2010시즌인 2010년 2월2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2010~2011시즌인 2010년 10월16일 전주 KCC전까지 7연승을 한 이후 3346일만이다. 단일시즌으로 따지면 2009년 12월9일 KGC인삼공사전부터 같은 해 12월24일 인천 전자랜드전까지 9연승을 달린 이후 3642일만이다.

LG와의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던 KT는 설욕에도 성공했다.

13승째(9패)를 따낸 KT는 2위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차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4명의 KT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허훈이 18득점을 올린 한편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KT 승리에 앞장섰다. 골밑에 버티고 선 바이런 멀린스가 1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김영환(5리바운드)과 양홍석(6리바운드)이 나란히 12점을 터뜨리며 KT 승리를 도왔다.

2연승을 마감한 LG는 8승 14패가 돼 공동 8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두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27득점 14리바운드)과 마이크 해리스(13득점 10리바운드)의 분전은 무위에 그쳤다. 13득점 6어시스트를 올린 김시래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대성,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83-75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5-68로 졌던 KCC는 설욕전을 펼치면서 12승째(10패)를 수확, 공동 5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KCC는 삼성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3으로 우위를 점했다. 3점슛도 삼성(4개)에 두 배 넘게 많은 10개를 성공했다.

지난달 초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대성과 라건아가 KCC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대성은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19점을 넣고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라건아는 골밑을 휘저으며 1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송창용과 송교창은 나란히 13점을 넣으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10일 원주 DB를 93-80으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9승 13패가 됐다.

김준일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삼성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닉 미네라스의 14득점 7리바운드 활약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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