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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광현과 만남 가져···5년 전과 다를까

입력 2019.12.14. 15:2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광현 SK와이번스 선수가 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9.12.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광현(31) 측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

샌디에이고는 5년 전에도 김광현 영입에 나섰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던 팀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한국인 좌완 투수 김광현 측과 만났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이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을 때 포스팅 금액 가운데 최고액인 200만달러를 써내고 단독 협상권을 따냈던 팀이다.

5년 전에는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연평균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고, 예상보다 낮은 대우를 하자 김광현은 SK 와이번스 잔류를 택했다.

김광현이 2019시즌을 마치고 다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자 샌디에이고는 또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광현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광현을 오래 지켜봤다"며 직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07.bluesoda@newsis.com

5년 전과 현재 포스팅시스템은 다르다. 그 사이 한·미 선수계약협정이 개정되면서 김광현은 5년 전과 달리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특정 구단과 단독 협상을 벌이지 않기 때문에 선수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다.

김광현이 2017년 1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기는 했지만, 2018~2019년 빼어난 활약을 선보여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사실상 지운 상태다.

메릴 켈리, 조쉬 린드블럼 등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의 연이은 메이저리그 진출도 김광현에게는 호재다.

2018시즌을 마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기간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한 켈리는 올 시즌 애리조나 5선발로 활약하며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뛴 린드블럼은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3년간 보장금액 912만5000달러고, 퍼포먼스 보너스를 합하면 최대 1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이들의 계약이 김광현의 계약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김광현은 린드블럼 수준의 계약을 찾고 있을 것"이라며 "린드블럼과 김광현의 2019시즌 KBO리그 기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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