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록수장학회, 소방관 자녀들에게 장학금 수여

입력 2019.12.13. 18:26 수정 2019.12.13. 19:54 댓글 0개
1976년 첫 지급 후 43년간 지속
지역 대·중소기업 십시일반 보태
김봉길 이사장 "기부문화 확산 노력"
록수장학회(이사장 김봉길)는 13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 록수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록수장학회(이사장 김봉길)는 13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 록수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소방공무원 자녀 40명에게 총 5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봉길 이사장과 록수장학회 임원과 회원을 비롯해 관내 소방본부장, 소방관서장, 장학생인 소방관 자녀와 부모 등이 참석했다. 김보곤 ㈜디케이산업 회장,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이사, 최동석 청연의료재단 대표 등 록수장학금 기부에 참여한 각계 지역인사들도 함께 해 장학생과 소방관 가족에게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올해 록수장학금은 중학생 10명(70만원), 고등학생 10명(100만원), 대학생 20명(200만원) 등 40명의 학생에게 지급됐다.

전국에서 유일한 소방관 자녀 장학회인 록수장학회는 지난 1974년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자녀가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설립한 장학회다.

광주지역 기업인과 의사 등 지역 인사 10명이 '영원불변'을 뜻하는 록수(綠水)회를 설립해 1976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1994년부터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며 올해까지 소방관 자녀 1천19명에게 장학금 5억2천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삼각에프엠씨를 비롯해 광주신세계, 디케이산업, 금호주택, 해양에너지, 라마다호텔 광주, 한국마사회, 서광병원, 광주은행, 은석치과 등 지역 대·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 기탁을 이어가면서 8천350만원을 적립해 누적 기부금 11억1천만원을 달성했다.

록수장학회는 더욱 많은 소방자녀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 기금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화재 진압 등 공무수행 중 상해를 입은 소방공무원들의 자녀에 우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봉길 이사장은 "소방공무원은 악조건 속에서 시민들을 위해 궂은 일과 위험한 일을 마다치 않는 분들로, 록수장학금은 이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담긴 장학금이다"며 "앞으로 록수장학회를 더욱 활성화해 건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광주시 장학사업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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