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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시내버스 노선, 새해부터 확 달라진다

입력 2019.12.13. 17:56 댓글 0개
간선위주 개편·도심형순환버스 도입
5개 노선 폐지,일부 100원 택시 운영
전남 광양시청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해부터 노선을 대폭 개편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31개 노선 53대에 대해 탑승률이 저조한 노선과 중복 운행되는 구간 일부를 통폐합했다. 또 신규노선 신설 등 개편을 통해 총29개 노선을 운행한다.

광양시의 시내버스는 간선과 지선의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연계를 위해 정확한 데이터 분석으로 운행 거리와 운행 시간을 단축하면서 노선개편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우선 도심인 중마동 지역에 '도심형 순환 버스'가 신설된다.

신설된 '도심형 순환 버스'는 중마터미널~강남병원~광양서울병원~중마터미널을 1일 92회 운행한다.

또 99번, 99-1번의 간선화로 광양읍과 시외지역의 운행 시간을 단축했다.

학생 및 직장인 등의 이용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을 반영, 88번에서 분리한 87번(광영~제철복지관)이 신설돼 하루 32회 운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88번(광영~궁기)을 44회에서 13회로 감회 운행한다.

일부 운행구간이 중복되는 노선인 11-1번, 17번, 86번과 탑승률이 저조한 52번(용장), 53번(군장) 등 5개 노선은 폐지된다.

폐지와 노선조정으로 경유하지 못하는 봉강면 부현, 저곡마을, 진월면 사평마을, 다압면 동동마을에는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100원 택시를 신규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9번과 21-3번, 23번, 31번, 32번, 33번, 54번이 노선이 조정되거나 종점 변경, 경유지 변경 등 기존에 비해 크게 바뀌었다.

정구영 교통과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간선과 지선의 체계적인 역할 분담 및 연계 등으로 시민편익을 우선해서 정했다"면서 "시내버스 이용객의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시내버스 노선 등 개편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에 노선도를 부착하고 별도의 홍보책을 발간해 읍면동과 이·통장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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