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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ML)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선 천문학적 거액이 쏟아지고 있다. FA 투수 랭킹 1·2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하루 간격으로 초대형 계약 소식을 알린 데 이어 FA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도 12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2907억 원)에 사인했다. 콜은 9년간 3억2400만 달러(약 3845억 원), 스트라스버그는 렌던처럼 7년간 2억4500만 달러를 받는다. 셋이 합쳐 무려 9659억 원이다.
반면 KBO리그 FA 시장은 썰렁하기 그지없다. 계약 액수를 떠나 아예 거래가 끊긴 상태다. 개장한지 한 달이 넘도록 계약자는 여전히 3명, 계약액 또한 77억 원에 불과하다. 내년 시즌 후 예정된 대대적인 FA 제도 개선까지 맞물려 FA 한파를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열기가 넘쳐나는 ML과 달리 KBO리그 FA 시장으로는 구석구석까지 한기가 뻗치고 있다.
● ‘거래절벽’이나 다름없는 시장 상황
KBO리그의 2020년 FA 시장은 11월 4일 개장했다. 총 19명이 권리행사에 나섰다. 11월 13일 포수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와 3년 총액 18억 원, 19일 외야수 유한준이 KT 위즈와 2년 총액 20억 원, 27일 투수 정우람이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39억 원에 계약했다. 모두 원 소속팀 잔류를 택했다. 그 뒤로 보름이 넘도록 계약은 고사하고 협상 소식마저 뜸한 편이다. ‘거래절벽’에 가깝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총 15명의 FA 중 4명이 연내로 계약을 마쳤는데, 거래액은 합쳐서 320억 원(양의지 125억+최정 106억+이재원 69억+모창민 20억 원)이었다. 나머지 FA 대부분은 이듬해 1월 20일 이후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서둘러 계약했다. 금액은 물론 온전히 4년을 보장 받은 FA도 전무했을 정도로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흔들었다.
● 무늬만 FA? 오지환의 백지위임 여파
3명의 계약자를 빼고 16명의 FA가 시장에 대기 중이다. 개장휴업 상태에서 블랙 코미디 같은 일마저 벌어졌다. 원 소속팀 LG 트윈스와 ‘단독협상’만 이어가던 유격수 오지환이 돌연 백지위임을 선언했다. 사상 초유의 전개다. 이제 공은 LG로 넘어갔는데, 오지환을 향해선 따가운 눈총이 가시질 않고 있다. FA 제도의 근간을 뒤흔든 돌출행동이기 때문이다.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인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 롯데 자이언츠의 기둥인 외야수 전준우 등에게도 불똥이 튀게 생겼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오지환의 백기투항은 구단들의 입지만 다져준 꼴이기 때문이다. KBO리그를 옥죄던 ‘FA 거품’이 적어도 이번 겨울만큼은 확실하게 빠질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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