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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국내 첫 블록체인 에너지거래 플랫폼 개발 착수

입력 2019.12.13. 10:13 댓글 0개
조선대학교 본관.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대용량 에너지거래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13일 조선대에 따르면 성백섭 첨단산학캠퍼스 교수가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에너지효율 향상 분야에 실증형 연구개발(R&D)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98억원 규모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DC(직류)배전시스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실증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용화 전 단계에 이르고 있다.

안정적으로 전기가 공급되는 우리나라에 비해 전기공급 시스템이 불안정한 나라에서는 개인 간 에너지 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처를 언제 어디서든 확보할 수 있는 'DC 에너지 거래 및 정산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요소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개념이 융합된 전기와 신재생에너지 DC 전력거래 플랫폼 시스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광주시와 세계 최초로 대용량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KT, 실시간 전력거래(RTP) 알고리즘 개발을 전담할 한국전기연구원과 대호전기㈜, 스마트마인드㈜, ㈜시그넷이브이, 목포대, 한양대 등이 참여한다.

조선대 캠퍼스는 대용량 에너지거래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의 최적지로, 해오름관과 IT융합대학 등에 태양광설비(PV), 에너지저장장치(ESS), 500㎾ 의 대용량 직류 배전, 400㎾ 고속충전기와 양방향(V2G)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고, 대용량 직류전력거래시스템의 기술개발과 실증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력거래용 양방향 충전기는 기존 충전기와 달리 전기차의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 남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이용할 수 있게 기술이 접목된 양방향 충전기다.

전력거래 시스템에 적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성과 무결성, 효율성 등 안전성을 강화해주고, 인공지능 기술은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게 한다.

성백섭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중점 육성기술로, 4차 산업혁명 관련 블록체인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전력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가 미래 신성장 에너지 동력산업으로 확장 등에 기여하고, ICT산업과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신재생에너지, ESS, 배터리 분야에서의 상대적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며, 대학 차원에서도 신재생에너지와 AI, 친환경 전기차와 공기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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