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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천148억 확보 ···광양항 혁신 '탄력'
입력 2019.12.12. 18:27 수정 2019.12.12. 18:30 댓글 0개광양시의 최대 현안인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과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지정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광양시는 이 두 사업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총사업비 1천900억 원(국비 100%)으로 2020년부터 2026년까지 2.1km의 도로를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서 율촌 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실시설계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광양시와 여수시의 기존 수송 거리 16km를 2.1km로 단축해 광양항 인근 3개 시(광양시, 여수시, 순천시)의 물류비용을 줄이고, 황금 산업단지, 여수 국가산업단지, 율촌 산업단지, 해룡 산업단지 등과 광양항 배후단지의 생산과 고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지원 사업'은 내년도 1단계 부지(33만㎡) 매입비 21억 원이 반영되어 정부에서 세풍산단 부지 일부를 항만배후단지로 지정하고 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향후 1단계 부지 990억 원(국비 248억 원) 투자 및 2∼3단계 추가 확대지원을 통하여 물류기업과 이차전지 소재기업 등에 최장 50년간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 광양항이 세계 10위권의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광양시에서는 정현복 시장을 중심으로 관계 직원들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2020년 사업비를 확보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금까지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둔 만큼 곧바로 내년도 신규 국고확보대상 사업을 발굴해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양이승찬기자lsc61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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