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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진흥센터 누구 품에 안길까···13일 평가

입력 2019.12.01. 13:43 수정 2019.12.12. 11:09 댓글 0개
서류평가 마치고 현장실사
서·남·북·광산 4개구 도전
최종 후보지는 16일 발표
2021년 착공 2023년 운영

<속보>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산(레거시)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 유치전이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가 13일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후보지로 접수한 광주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4개 자치구를 상대로 13일 현장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교통, 도시계획 등 7개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자치구에서 제출한 관련서류에 대한 서류심사는 이미 마치고 밀봉해 보관중이다.

평가는 ▲건축가능 면적 ▲부지 매입비용 ▲총 사업비 산정 부지비용 ▲광역 및 생활권 ▲도로 배치 ▲대중교통 접근성 ▲인접 공공수영장 등 7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와 ▲개발행위 가능성 ▲기반시설 조성 ▲교통 편의성 ▲인근시설과 연계성 ▲성장잠재력 ▲지역 균형발전 ▲시정기여 및 지원사항 등 7개 항목에 대한 정성평가, 그리고 과열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 등을 합산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광주시는 서류심사 결과와 현장실사, 각 자치구의 PT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평가결과는 빠르면 13일 저녁 나올 예정이다. 최종 후보지는 16일 공식 발표한다.

현재 서구는 염주 수영장, 남구 광주대학교 교내, 북구 일곡근린공원, 광산구는 남부대학교 교내를 각각 후보지로 내걸었다. 

광주시는 후보지 순위가 결정되면 이달중으로 1순위 후보지와 협의를 마치고 2020년부터 한국수영진흥센터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영진흥센터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 유산 사업이다. 국비 138억원과 시비 352억원 등 모두 4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국수영진흥센터는 국제규격의 50m 경영풀,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연면적 1만2천㎡(건축면적 6천㎡ 이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꿈나무 아카데미 운영, 전국 규모 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맞춤형 시민 수영교육 등을 통해 학교·생활·엘리트수영을 연계하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선순환하는 수영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광주시는 2020년 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광주를 세계적 수영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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