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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마동석 "코미디·정극 오가는 연기, 힘든 도전이었다"

입력 2019.12.12. 10:0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영화 '시동'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NEW 제공) 2019.12.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 '시동'이 제작기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다.

제작기 영상에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최정열 감독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했다. 최 감독은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을 스크린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은 게 시작이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마동석은 "코미디와 정극을 왔다 갔다하면서 연기해야 했다. 힘든 도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마동석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최 감독은 "'독보적인 캐릭터가 탄생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마동석을 치켜세웠다.

박정민은 "마음놓고 편하게 놀듯이 (촬영했다). 그게 제가 이 영화에서 느꼈던 변화"라고 했다. 정해인은 "캐릭터랑 극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 빌드업을 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불 같은 손맛으로 '택일'을 키운 엄마 '정혜'를 연기했다. 염정아는 "한 번도 아이한테 이렇게 무뚝뚝하게 대하는 엄마를 연기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전작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공감가는 스토리에 힘을 더하는 프로덕션을 완성한 제작진의 노력 또한 눈길을 끈다. 로케이션부터 실내 디자인까지 세심한 노력으로 특별한 공간이 완성됐다.

"장풍반점 실내는 공간 안에서 (캐릭터들의) 변화되는 과정들이 담기길 바랐다"(최정열 감독), "컬러 테스트를 굉장히 많이 했다"(문선영 분장실장), "의상에 대한 색감이나 조합들을 잘 사용해서 캐릭터마다 다른 성향과 성격을 줬다."(남지수 의장실장)

영화 '셀푸카메라'(2014) '글로리데이'(2015) 등을 연출한 최 감독의 신작이다.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마동석·박정민·정해인·염정아 등이 출연한다.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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