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020년 예산 확정] 지역현안 어디에 돈 쓰이나

입력 2019.12.11. 14:27 수정 2019.12.12. 01:55 댓글 0개
<국비 현안사업 분석>
광주·전남 9조 7천억여원 확보
인공지능창업지원 등 추진 탄력
안정적 재정 지원 가능 기대감
핵심 SOC 사업·블루이코노미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활성화 기여
광주시

내년도 광주시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비가 2조5천379억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광주시 현안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주시가 미래먹거리로 추진중인 인공지능 관련예산(626억원)과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10억원) 등 신규사업(94건·1천969억원)이 대거 반영돼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 역시 국비 7조원 시대를 활짝 열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핵심 SOC사업은 물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전남도

◆광주시

광주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가운데 가장 큰 성과는 단연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예산 626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정부안에 반영된 426억원을 포함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2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인공지능 사업 핵심인 관련 인프라 구축을 조기에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기다 ▲인공지능 실무인재 양성 혁신교육시스템 구축(12억8천만원)▲인공지능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24억5천만원)▲인공지능 기반 사회적취약자 실버케어 기술개발(10억원)등 인공지능 신산업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연구개발비가 국회에서 신규 반영되면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건설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인공지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10억원)▲상생형일자리 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10억원)▲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사업(10억원)▲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16억원)등 산업육성 분야 예산 17건 423억원을 확보한 것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40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 사업비도 40억1천만원이 증액돼 광주정신의 전국화·세계화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정부안으로는 25억원이 반영됐으나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콘텐츠제작, 행사비 등을 추가 증액해 모두 65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립 사업비도 정부안 610억원에서 220억원이 증액됐다. 국비 추가 확보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개통이 가능해졌다.

도시철도2호선 외에도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230억원)▲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3건 452억원 )등 SOC와 사회적 기반 확충 예산도 다수 반영돼 관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산업과 일자리 창출 등 광주시 현안 사업 예산 상당수가 국회에서 증액되면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남도

전남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7조1천896억원이다. 전남도의 핵심 SOC사업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 미포함됐던 핵심사업 26건이 신규 반영돼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4천억원을 확보한 목포~보성 간 전철화 사업이 오는 2022년 완공되고 목포~부산 전구간 전철화가 되면 광주에서 부산을 2시간20분만에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금은 5시간30분이 걸린다. 목포~부산도 현 6시간33분에서 2시간40분으로 단축된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 부지 매입비 21억원도 내년 국비에 반영돼 광양항이 세계 10위권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국비도 1천800억원이 반영됐다. 당초 2025년이었던 전구간 개통시기를 2023년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국립심혈관센터 설치사업 역시 기본계획 수립비 2억원이 반영돼 장성과 광주 북구를 포함하는 광주연구개발특구에 건립된다.

국내 심뇌혈관질환 연구 분야 선도적 역할 뿐 아니라 예방 및 재활관리 프로그램 개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이 반영됐다. 6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쇼핑몰 등 총 1조 3천85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이 오는 2024년 조기 완공하는데 탄력이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회 예결위 심사기간 중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친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도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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