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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중심 교육혁신·재정건전성 확보 최선"
입력 2019.12.11. 18:42 수정 2019.12.11. 18:42 댓글 0개갈등 극복하고 100년대학 기틀 약속
산업체 연구 개발 인프라 구축 주력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자율에 기반한 특성화, 학생 중심 행정을 통해 조선대를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키우겠습니다."
11일 오전 조선대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민영돈 총장은 소감과 학교 운영 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취임식에는 박관석 학교법인 조선대 이사장,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구성원들을 비롯해 전호종 전 총장 등 전임총장, 명예교수와 박주선·김경진 국회의원,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혁종 광주·전남총장협의회장 등 지역 대학 총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그동안 총장 직무대리를 맡았던 홍성금 교수(수학과)가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민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대학혁신과 그 과정에서 불거진 구성원간 갈등으로 인해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선대는 1946년 7만2천여 지역민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건학이념으로 설립됐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기인하는 학내 갈등 등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 창의력 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캠퍼스 내에 혁신파크사업을 유치하고 산업체 연구 개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민 총장은 최근 학내 갈등과 관련, "대학이 겪은 갈등을 깨끗이 털어내고 미래를 개척하는 '100년 대학' 조선대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며 "구성원의 이해와 협조, 소통과 신뢰에 기초한 하나된 노력 또한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관석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법인 이사회도 임박한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을 차분히 준비하며 대학의 혁신을 위해 민 총장과 함께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민수 조선대 총동창회장은 "민영돈 총장님의 리더십과 대학구성원들의 단합으로 모교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30만 동문과 함께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기관장, 외국대학 총장, 지역민, 유학생, 연예인 등 각계각층에서 민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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