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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버스승강장 A업체 특혜" 주장
입력 2019.12.11. 18:11 수정 2019.12.11. 18:15 댓글 0개서구청 “종합검토 통해 효율적 판단”
광주 서구의회 전승일 의원(민주당)이 서구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유지·관리업체와 관련해 "민간위탁 관련 절차 등을 무시한 채 특정 업체와 계약을 하고 있다. 이는 A업체에 대한 특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서구는 관내 230곳의 유개승강장을 민간위탁으로 관리유지하고 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121곳을 A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과거에 민간위탁 규정을 위반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구는 2011년 조례가 개정되면서 민간위탁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바뀌었지만, 2013년 A업체와 재계약 당시 조례를 위반하면서까지 5년으로 계약했다"며 "민간위탁 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그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에는 공개입찰로 전환했지만 입찰을 신청한 A업체는 제안서에는 없는 내용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문제가 계속됐다"며 "A업체가 제시했던 승강장 청소 인력 고용은 계획 만 있을 뿐 실제 예산지출 내역서 등은 하나도 없어 진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높은 점수를 받아 입찰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정량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전문성 부문인 인력에 대한 평가를 보면 오히려 인력이 많은 업체가 적은 업체보다 점수가 높았다"며 "어떤 근거로 평가를 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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