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어등산 관광단지 어떤 모습될까?

입력 2019.12.11. 18:07 댓글 5개
12월11일 오늘의 키워드
조감도=광주시 제공

대규모 휴양문화시설로

'지지부진', '답보', '골칫거리'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이 이번엔 실현될 수 있을까? 2005년 이후 3차례의 사업자 공모로까지 이어지며 15년여간 표류했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도맡고 있는 광주도시공사 측은 11일, 2021년 1월 착공을 공식화 했다.

그동안 사업이행보증금 납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왔던 우선협상대사자인 서진종합건설과의 실무협상을 마무리, 오는 16일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4년 12월에는 조성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면서 그간 방치됐던 어등산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진건설은 어등산 일대 41만7000㎡(12만6142평)에 5658억원을 투자한다. 이곳에는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상가 등 공공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갤러리파크, 스포츠센터, 영화관, 파크골프장, 트로피컬돔, 페스타스퀘어(대규모 이벤트 광장) 등 휴양문화시설이 전체의 42%로 가장 넓게 분포된다.

개발 초기 550실 규모로 예정됐던 숙박시설은 특급호텔 160실과 생활형숙박시설인 레지던스 314실로 확정됐다. 전체 사업 규모의 30% 정도다.

나머지에는 상가 등 공공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지하에는 지하에는 로컬푸드 등 지역특산품 판매장, 청년창업공간 등도 계획되어 있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일부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는 것이 도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사업 세부계획안은 협약 체결 이후 공개 될 예정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무엇?

1951년부터 1995년까지 44년간 육군포병학교 포사격장으로 사용되다 군부대 이전 후 방치됐던 어등산은 2005년 광주시가 서남권 관광거점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나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총 273만㎡(82만5천825평)에 3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숙박, 레저스포츠,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사업의 골자였다.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비롯해 골프, 테니스, 승마장과 같은 레저스포츠시설 및 공연장 등 휴양문화시설까지 들어설 계획이었지만 수익성을 높이려는 사업자와 공공성을 강조하는 광주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번번히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최초 사업 참여 업체는 2012년 골프장을 먼저 개장하고도 재정난을 이유로 유원지 및 공원 조성사업은 포기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했다. 더욱이 골프장 순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던 약속 역시 단 한차례도 이행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민선 7기 이후 속도는 내는 듯 했던 사업은 올 초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호반컨소시엄이 사업포기 의사와 함께 우선협상자 지위를 반납하면서 한번 더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서진종합건설이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41만7000㎡(12만6142평)에 565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광주시와 서진건설은 실무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16일 사업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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