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은행, 다문화가정에 친정 나들이 선물

입력 2019.12.11. 16:13 수정 2019.12.11. 16:16 댓글 0개
다문화 60가족 200여명에 기회 제공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본점 3층에서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가졌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지난 10일 본점 3층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다문화가정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을 후원하는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가졌다.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는 한국인과 결혼해 이주한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하는 여성 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60가족 총 200여명이 광주은행을 통해 모국을 찾았다.

광주은행은 이번 행사에 전남지역에 사는 다문화가정 13가정 총 48명을 선정했으며 왕복항공권과 여행 체재비, 과일을 선물로 전달했다. 베트남이 고향인 김태희씨는 "그리운 모국과 베트남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광주은행에 감사하다"며 "한국 가족과 베트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돼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만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낯선 타국에서 언어와 문화 등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꿋꿋하게 적응해 나가는 이민자들을 응원하며 이번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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