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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폐지, 정시확대"···서울 6개 외고 경쟁률 1.45대1

입력 2019.12.11. 15:56 댓글 0개
전년도 1.51대1보다는 줄어
학생수 감소 고려하면 비슷
"정시확대에 교육환경 고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전국 외국어고등학교장 협의회와 학부모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이회외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와 외고 등을 폐지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입법 폐지 및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평균 경쟁률은 1.45대1로 전년도 1.51대1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11.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1.45대1로 전년도 1.51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학생 수가 전년대비 4.5%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외고 폐지정책과 무관하게 지원률은 큰 변동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 지역 6개 외고 정원내 선발모집 정원은 1400명, 지원자는 2032명으로 평균 경쟁률 1.45대1을 기록했다.

대일외고의 경쟁률이 1.71대1로 가장 높았고 명덕외고 1.64대1, 이화외고 1.46대1, 대원외고 1.41대1, 서울외고·한영외고 1.23대1을 나타냈다.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사회통합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경쟁률은 6개교 평균 1.63대1이다.

지난해 6개교의 정원내 선발 평균 경쟁률은 1.51대1, 일반전형 경쟁률은 1.75대1이었다. 정원내 선발을 기준으로 지원자가 2111명에서 2032명으로 79명 줄었다.

그러나 올해 서울 소재 중학교 3학년은 7만2775명으로 지난해 7만6202명보다 3427명, 4.5% 감소했다. 학생 수 감소 폭에 비해 외고 경쟁률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오히려 전년도 경쟁률이 0.82대1에 그쳤던 서울외고는 1.23대1로 상승했다.

정부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와 외고 등이 교육 격차를 조장하고 공교육 황폐화의 주범이라는 이유로 일반고 일괄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자사고·외고 설립근거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는 달리 외고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로는 공교롭게도 정부 정책인 정시확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난달 28일 교육부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정시전형 선발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내신으로 자신이 없는 학생들 중 외고 진학 계획을 세웠던 학생들은 면학 분위기가 우수하고 수능 대비가 수월한 외고에 그대로 진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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