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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예산안 가결에 與 맹공···"날치기로 괴물국회 만들어"

입력 2019.12.11. 15:12 댓글 0개
김정재 "민주당과 2중대가 한국당 짓밟고 날치기"
"국민과 역사가 어제의 망동을 똑똑히 기억할 것"
전희경 "2020년도 예산안, 60조 적자 빚더미 예산안"
"야합 세력의 선거법·공수처법 날치기 처리 막겠다"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11.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11일 한국당이 빠진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이 가결된 데 대해 "세금도둑질", "예산안 날치기", "밀실 야합"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예산안 날치기, 과거 동물국회 시절에나 가능한 일인 줄 알았다. 국회선진화법이 몰아낸 국회의 '동물'들이 오만과 독선의 탈을 쓰고 '괴물'이 돼서 돌아왔다"며 "오만과 독선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를 괴물국회로 만들어버렸다"고 비꼬았다.

그는 "어젯밤 우리 국민은 두 눈 뜨고 512조원의 세금을 도둑맞았다"며 "민주당과 그들의 2·3·4·5중대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제1야당을 처참히 짓밟고 세금보따리를 날치기 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세금도둑을 향해 '도둑질을 멈추라'고 외쳤지만 이미 괴물집단의 로봇이 돼버린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사봉 앞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세금도둑 잡으라는 국민의 호통마저 추태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세금도둑질에 가담한 모든 이에게 경고한다. 국민과 역사가 어제의 망동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본회의장에서 선서한 대로 헌법을 준수하고 양심에 따라 국회의원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2020 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2019.12.10. photothink@newsis.com

같은 당 전희경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자식들 미래를 도둑질 해 놓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야합 여권, 국민들에게 매 맞을 준비부터 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513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이 더불어민주당과 그에 기생한 콩고물 부대 야합세력에 의해 불법적으로 날치기 됐다"며 "문제제기하는 제1야당을 짓밟고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 심사도 무시됐다. 회의록도 남기지 않은 비공개 진행에 구체적 내용은 설명도 없는 밀실, 밀봉 예산처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도 예산안은 흥청망청 재정을 퍼 쓰다가 이제는 무려 60조원의 적자국채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빚더미 예산안"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실패한 경제정책을 뒷감당하는 세금이거나 총선 매표용 포퓰리즘 예산이 부지기수다. 근본도 없는 현금 복지를 늘리자고 저질 단기 일자리 등 을 만들겠다고 전체 예산의 35%를 쓰겠다는 망국 리포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 정책에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면서 혁신성장 관련예산은 고작 2% 안팎뿐"이라며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은 빚잔치 속에서 웃음이 나올지 몰라도 미래 생각하는 국민들은 천불이 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또 "민주당과 그 하수인들은 불법 패스트트랙의 결과물인 공수처법과 선거법마저 날치기 하려는 야욕을 보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정치야합 세력의 선거법 공수처법 날치기 강행처리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좌파독재와 결사항전의 각오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8시38분께 본회의를 속개하고 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 202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임대형 민자사업 한도액 안 등 3건의 수정안을 상정, 강행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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