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습생 계약, 3년 넘기면 안돼요"
입력 2019.12.11. 14:41 댓글 0개[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새로 마련된 표준전속계약서 제도를 통해 앞으로 아이돌 연습생과 계약할 때 3년을 넘기면 안 된다. 또 병역을 마치지 않은 연예인들의 여권 유효기간이 현행 1년에서 최대 3년 이하로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대중문화예술 분야 신규 제도 설명회'를 열고 대중문화예술인과 업계 종사자, 협회·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새 제도에 대해 안내했다.
설명회에서 다뤄진 내용은 표준계약서 및 주 52시간 근무제, 병역제도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올해 도입했거나 내년에 시행할 예정인 제도들이다.
문체부는 가수·연기자 등 기존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와 함께 올해 연습생 표준계약서 및 청소년 부속합의서를 제정해 연습생의 권익을 보호하도록 했다.
지난 9월 제정된 연습생 표준계약서는 연습생 계약기간이 3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 데뷔하거나 다른 기획사로 이동하는 것이 쉬워진다. 또 기획사 측이 연습생 훈련활동 직접비용을 원칙적으로 부담하도록 했다.
반면에 연습생에게는 기획사가 제공하는 훈련에 충실히 임할 의무와 법적 또는 사회상규상 문제행위 금지의무 등을 부여했다. 표준계약서 서식은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문체부가 병무청, 외교부 등과 논의해온 대중문화예술인의 해외활동 제약 요인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현재 25세 이상인 병역 의무자가 해외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병무청장에게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1차적으로 27세까지는 구비서류 없이 '단기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해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최근 개정된 병무청 훈령인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업무처리 규정에 따라 '국위선양에 도움이 되는 해외공연'에 한해 문체부 장관 추천으로 국외 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교부는 문체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군 미필 대중문화예술인의 여권 유효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대 3년 이하로 연장하는 개선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내년부터 종업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만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설명하고 탄력근로제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도 안내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왕의남자' 미술감독 출신 강승용 감독 '1980 각본집' 출간 [서울=뉴시스] '왕의남자' 미술감독 출신 강승용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 '1980'의 각본집(씨네21북스)을 펴냈다. (사진=씨네21북스 제공)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오정우 수습 기자 = "이 각본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담겨 있으며, 촬영본에 앞서 작업한 오리지널 각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수네 가족사를 풀어가던 2년여의 기간은, 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이었으나 내적으로는 반성과 사죄의 시간이었음을 밝힙니다. 여러 부족함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역사적 희생과 아픔에 감히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왕의 남자' '사도' 등 영화계 미술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강승용 감독이 '1980'으로 첫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책 '1980 각본집'(씨네21북스)을 펴냈다.강승용 감독과 오선영 각본가가 함께 집필한 '1980 각본집'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장면과 대사를 수록함으로써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풍부히 체감할 수 있다.영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독의 기획 의도와 함께 미공개 현장 사진을 포함한 스틸컷을 수록해 촬영본에 앞서 작업한 무삭제 오리지널 각본만의 맛을 더한다.영화 '1980'은 시곗바늘을 1980년 5월17일을 놓고 5·18 민주화운동이 휩쓴 열흘을 여덟 살 철수의 눈으로 전개한다.저자는 "여덟 살 소년 철수의 맑고 순수한 눈으로 민주화운동을 바라보고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상처를 평생 가슴에만 묻고 살았을 힘없는 소시민 철수네 가족을 통해, 국가가 휘두른 폭력의 결과가 개인에게 한평생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 · '전국노래자랑' 남희석 "김신영·유재석 응원해줘"
- · 국립중앙도서관, 국민참여기자단 도토리 5기 10명 선발
- · 국립현대미술관 '가변하는 소장품'전···열린 해석 탐구
- · [신간]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4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5[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6"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7[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8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9[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10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