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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국내 첫 영어 가사로 1위, 자랑해도 되겠죠?"

입력 2019.12.11. 14:3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백예린. (사진 = 블루바이닐 제공) 2019.12.1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가수 백예린이 신곡 '스퀘어(Square)(2017)'로 음원차트를 휩쓴 것과 관련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백예린은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한국인 최초 영어가사로 (국내 음원차트)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건 자랑해도 되는 거겠죠?(오늘만 조금 ㅠㅠ 자랑할게요)"라고 적었다. "다른 곡들도 18곡 차트 진입, 다른 곳에서도 전곡 차트 진입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흡족해했다.

백예린이 전날 오후 6시에 공개한 첫 정규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Ietter I sent you.)'의 타이틀곡 '스퀘어(Square)(2017)'는 이후 멜론, 지니, 벅스 등의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2CD로 구성된 앨범에 실린 18곡 전곡이 차트인에 성공했다. 소속사 블루 바이닐은 "이번 정규앨범은 총 18곡 중 17곡이 영문 가사이며 국내 가요 중 영문 가사곡이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한 일은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백예린은 "사실 2CD로 규모가 큰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옆에서 저를 예뻐해주고 많은 용기를 준 가족들, 세멋소님과 블루바이닐(세상에서 일 제일 잘해주시고 따뜻한 든, 별, 테르언니), 호빈감독님 (···) 까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성장을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백예린은 JYP에서 SBS TV 'K팝 스타' 시즌 1 우승자인 박지민과 2012년 듀오 '15&'로 데뷔했다. SBS TV '스타킹'을 통해 주목 받은 음악 영재로, 지난 9월 12년 간 몸 담은 JYP를 나왔다. 이후 독립레이블 '블루 바이닐'을 세우고 2막을 예고했다. 첫 정규 앨범으로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가요계에서도 만 스물두살의 후배 가수를 응원하고 나섰다. JYP에 함께 몸 담기도 했던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는 소셜 미디어에 "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라고 전했다.

최근 발표한 '나의 오랜 연인에게'로 1위를 찍기도 한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도 소셜 미디어에 "좋다. 이 멋진 뮤지션의 소리가, 용기 있는 흐름이. 지금보다 더 많은 걸 해주길, 비겁하게도 자꾸 기대하게 된다"고 썼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예리, 장재인, 민서 등도 백예린을 응원했다. 네티즌들의 응원도 이어지면서 백예린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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