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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노조 "부당해고자 일괄 직접고용하라" 촉구

입력 2019.12.11. 14:17 댓글 0개
이강래 교섭 앞두고 국회 앞 기자회견
도로공사, 전날 조건부 직접고용 밝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톨게이트 직접고용 시민사회대책위 및 요금수납 조합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 사장과의 첫 교섭을 앞두고 다시 한번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전날 도로공사는 2015년 이후 입사자를 제외하고 1심에 계류 중인 요금수납원에 대해서만 직접고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직접고용과 문재인 정부 자회사 정책 폐기를 위한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을 하루 앞둔 어제 도로공사는 일방적인 입장발표를 했다"면서 "입장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이런 행태는 예의가 아닌 오만이다. 도로공사의 폭력적 일방주의가 사태를 키웠는데 그런 속성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소모적인 재판에 매달리지 말고, 자회사 전환 거부를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시킨 1500명 조합원을 조건 없이 직접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로공사는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에 계류 중인 요금수납원 280여명에 대해 직접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들 중 지난 10월9일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합의한 내용에 따라 톨게이트 노조 소속 임시직 기간제로 근무하고 있는 130여명에 대해서만 정규직 채용과정을 진행하고, 민주노총 소속을 포함한 150여명은 개인별 신청을 받아 자격 심사를 거친 후 정규직 채용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책위는 이에 대해 "이는 심각한 독소조항"이라면서 "일괄 직접고용 하겠다는 입장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과 이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을지로위원회에서 교섭에 들어갔다.

한편 이 사장은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장은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공식 사임한 뒤 20일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도로공사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과 갈등을 빚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리 여부와 시기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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