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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의 고장' 영광? 이젠 'e-모빌리티 시티'!

입력 2019.12.11. 13:34 수정 2019.12.11. 13:34 댓글 0개

'굴비의 고장 '영광이 미래 신산업인 'e-모빌리티 시티'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회를 맞은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성공 개최, 전국 최초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국 유일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 건립, 다양한 e-모빌리티 국고사업 선정, 전남 최초 완성자동차 생산기업 '(주)캠시스'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 유치 등으로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이동수단의 하나인 e-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운송수단을 말한다. 광의적으로는 고속전기자동차, 전기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고속전기자동차 아래 단계의 초소형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전동휠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전기자동차 산업 틈새시장 공략

영광군은 지난 2008년부터 대마면에 50만평 규모의 영광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구축했다. 당시 세계적 경기침체,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전남지역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기업 투자유치가 저조한 가운데 영광군도 사업 추진에 애를 먹었다..

영광군은 처음 시작된 전기자동차 산업에 집중 투자를 통해 지난 2011년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됐으나 정책과 법 제도의 미비, 기술개발 부족, 대기업 위주의 자동차 산업구조 등으로 기업 유치 성과가 바닥을 면치 못했다.

이에따라 군은 전기자동차 산업의 틈새시작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e-모빌리티 산업을 준비에 들어가 2014년 전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산업부 신규사업인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 '선택과 집중'으로 전국 최초 e-모빌리티 기반구축

영광의 e-모빌리티 사업은 2014년 산업부 공모사업인 '디자인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구축'사업 선정, 2015년 '전기구동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사업, 2017년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구축 사업' 총 3개 사업, 779억 원의 공모사업으로 닻을 올렸다

민선 6기 들어 영광군은 김준성 군수 주도로 e-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에 나섰다.

이같은 육성책에 힙입어 2017년 10월 영광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한국자동차연구원(舊 자동차부품연구원)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개소, 전국 최초로 e-모빌리티 전문 연구기관을 구축하게 된다. 본 연구센터는 2만 3천 평 부지에 실내외 성능 평가 장비를 구축하여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육성하고 각종 e-모빌리티를 연구·개발·평가·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같은해 7월 국내 유일의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 협회 본사를 영광에 유치했다. 국내 e-모빌리티 관련 기업 및 기관 80여 개 사가 모여 구성한 단체로 e-모빌리티 정책 개발, 규제 개선, 보급 등 국내 e-모빌리티 산업 발전 및 관련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기관 유치로 영광 e-모빌리티 사업은 기반구축과 다양한 e-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전남 최초의 산업 엑스포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성공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올해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성공 개최는 영광군을 관련 산업 메카로 발돋움하는 기폭제가 됐다.

전남 최초의 산업 엑스포이자 e-모빌리티 전문 엑스포로 국내 e-모빌리티 산업에서 영광군의 위상과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1회 엑스포는 17개국 120개의 기업, 8만 7천여 명의 관람객, 2천8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2회 엑스포는 20개국 165개 기업, 12만 5천명의 관람객, 4천83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올렸다. e-모빌리티 관련 전문 학술행사,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인재과학축전, 한국자동차 공학회의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자작경진대회, 드론대회,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타 엑스포와는 달리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홍보의 장, e-모빌리티의 다양한 체험, 현장에서 판매하는 열린 마켓의 장 등을 통해 e-모빌리티 산업을 전국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 최초 'e-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 지정, 신규 정부 공모사업 선정

국내에서도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1차 규제자유특구에 전남 e-모빌리티가 최종 선정됐다.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오는 2023년 7월(4년간)까지 총사업비 407억 원으로, 5개 제품, 10개의 실증특례, 2개의 메뉴판식 규제특례가 각각 적용된다. 총 20개 기업의 특구사업자와 7개 기관의 협력사업자가 대상이다.

또 올해 e-모빌리티 관련 정부의 신규 공모사업으로 3건, 1천89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하였다. 산업부의 초소형전기차 서비스지원 실증사업(총사업비 442억 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개발사업(총사업비 407억 원), 중기부의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총사업비 240억 원)이다. 영광군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총 7개 사업에 2천276억 원의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규사업을 자세히 살펴보면,'초소형전기차 서비스지원 실증'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7년간 영광을 중심으로 목포, 무안, 제주 등에 300∼400여대의 초소형전기차를 투입하여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차량 성능을 높이고, 공공용, 카쉐어링, 물류배달, 관광지 이동 등 다양한 실증과 함께 테마별 이동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개발'사업은 2022년까지 3년간 초소형전기차 및 e-모빌리티의 핵심부품의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하여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2022년까지부터 3년간 대마산업단지 내에 4층 규모, 연면적 1만8천 e-모빌리티 기업 입주 공간(40실), 전시관, 체험장, 판매장 등을 구축하게 된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분양 완료 임박

영광군은 다양하고 파격적인 지원제도와 e-모빌리티 기업 전략적 우대 지원, e-모빌리티 연구개발비 지원 등으로 초기 20%였던 분양률을 현재 86%까지 이끌어 내면서 2014-2018년까지 5년 연속 전남도 투자유치 대상에 선정됐다.

초소형전기차 생산기업인 (주)캠시스가 올해 9월 1만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준공했고 전기이륜차 생산기업인 (주)대풍EV전기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게 된다. e-모빌리티 기업 및 관련 기관들의 투자문의로 산업단지 분양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의 미래 '영광 e-모빌리티 시티' 건설

영광군은 지금까지 e-모빌리티 기반구축, 연구개발,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등으로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e-모빌리티 도시로 육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인용이동수단(PM, 전기자전거, 킥보드) 200대(1대당 군비 30만원)를 보급하고 있고,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도 적극 보급하고 있다. 그리고 e-모빌리티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e-모빌리티 전용도로를 개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2022년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e-모빌리티 산업을 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여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광 e-모빌리티 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영광=정병환기자 ygjc11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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