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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韓승객, 검색·보안 불편 줄어든다···내년 하반기 시행

입력 2019.12.11. 13:24 댓글 0개
국토부, 美 TSA와 아시아국가 최초로 보안체계 상호인정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 이용객이 받아야 했던 보안 인터뷰, 탑승구 앞 추가검색이 줄어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8차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에서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이같은 내용의 '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TSA가 우리나라 공항과 항공사의 보안평가 수준을 우수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TSA가 아시아 국가와 상호인정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합의서에 따라 항공보안 규정 검토와 현장방문 등 세부 협의·준비작업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내년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연 345만 명의 승객이 받아야 했던 보안인터뷰와 탑승구 앞 전자제품·분말·액체류 등 추가검색 등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연 1만4100편의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검색 강화로 발생했던 연간 약 200억원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국토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양국의 우수한 항공보안 수준과 굳건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미국행 승객 불편 해소 및 불필요한 중복규제 감축 등 양국 간 공동의 이익에 기초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라며 "조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인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국토안보부 산하조직 TSA를 통해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추가 보안검색 등 항공보안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 6월부터는 미국을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보안검색 강화를 요구하고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가는 승객과 항공사에 많은 부담이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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