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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극 기온, 119년 관측 사상 두번째로 높아" NOAA

입력 2019.12.11. 12:08 댓글 0개
얼음 면적, 역대 두번째로 적어
북극 얼음의 4분의 3이 형성된지 1년 밖에 안돼
4년 이상 얼음은 1%에 불과해
【그린란드=덴마크기상연구소·AP/뉴시스】 북극과 가까운 그린란드에서 13일(현지시간) 두꺼운 얼음층의 윗부분이 녹으면서, 썰매개들이 발목 깊이의 물 속을 지나고 있다. 이 사진은 덴마크기상연구소의 스테펜 올센 연구원이 그린란드 북쪽에 설치해놓은 장비를 수거하러 가던 중 찍은 것이다. 18일 CNN과 가디언은 개들이 마치 물 위를 달리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이 사진이 SNS 상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2019. 06.1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2개월간 북극의 평균기온이 관측 사상 두번째로 높았으며, 이로 인해 북극 얼음이 급격히 녹고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미해양대기청(NOAA)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밝혔다.

NOAA는 2019년도 북극 보고서에서, 해당기간의 북극 지표면 공기 온도가 2016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2014년부터 북극 대기 온도는 NOAA가 처음 관측을 시작한 1900년부터 2013년까지의 평균 기온을 계속 상회하면서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북극 얼음의 변화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픽. 1985년(왼쪽)에는 형성된지 4년 이상 된 얼음(붉은색)이 대부분이었지만, 2019년에는 크게 줄어 있다. <사진출처: NOAA 홈페이지> 2019.12.11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얼음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9월 북극의 얼음 면적 역시 지난 41년동안의 위성 관찰 역사상 두번째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7년과 2016년 작성된 '역대 두번째 최저 면적' 기록과 동일한 수준이다.

얼음의 두께도 얇아져, 북극 전체 얼음 중 4년 이상된 얼음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5년 33%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이다. 형성된지 1년 정도의 얇고 깨지기 쉬운 얼음이 전체 북극 얼음의 4분의 3 이상이나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북극 기온 상승으로 인해 베링해 생태계의 변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미국 어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편 50개 국제기구의 극지과학자 89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6년간의 위성관측자료를 토대로,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속도가 지난 1990년에 비해 7배나 빨라졌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들은 그린란드에서 녹아 없어지는 빙하만으로도 금세기말까지 해수면이 7㎝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약 10억명이 해발 10m에도 못미치는 곳에 살고 있으며 해발 1m도 안 되는 곳에 사는 사람도 약 2억50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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