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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에 호남대 베트남 유학생들 열광의 도가니

입력 2019.12.11. 11:37 댓글 0개
호남대 통합뉴스센터서 TV 응원… 60년만의 우승 환호
대학 측, 간식 지원…유학생들 "응원전 마련해줘 감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10일 밤 광주 광산구 호남대 통합뉴스센터에서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결승전 응원전을 나선 베트남 유학생들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자국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내자 크게 환호하고 있다. (사진=호남대 제공) 2019.12.11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베트남 보딕"(베트남 최고), "박항서 보딕"(박항서 최고)

10일 밤 호남대 IT스퀘어 3층 통합뉴스센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이 필리핀 마닐라 리살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3대 0 완승으로 60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면서 베트남 유학생들도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매직스튜디오에 모인 베트남 유학생 등 100여 명은 150인치 대형 멀티비전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유학생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응원막대와 응원문구가 담긴 피켓, 박 감독 사진 등을 들고 멀티비전을 시청하다 전반 40분 장신 도안반허우의 첫 골에 이어 후반 14분 도훙중이 직접 중거리 슈팅을, 29분 도안반허우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자 우승을 확신하며 연신 환호성을 터트렸다.

'쌀 딩크' 박항서 감독이 3점 차로 앞선 후반 33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할 때는 안타까움에 긴 한숨을 내쉬기도 했지만, 이미 굳힌 승리에 만족하며 시상식까지 지켜보며 멀리서나마 자국의 역사적 골드메달을 자축했다.

한국어학과 2학년 응웬 휘 또안은 "멀리 한국에서 응원했지만 베트남 국민들과 함께 응원한 느낌이었다"며 "조국이 자랑스럽고, 박항서 감독이 멋지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마다 단체로 응원전을 펼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학교 측에도 감사의 뜻은 전한다"고 덧붙였다.

호남대 국제교류본부(본부장 손완이)는 이날 베트남 유학생들이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응원할 수 있도록 응원도구와 함께 치킨, 피자 등 간식과 음료 등을 지원했다.

'대학축구 명가'인 호남대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준결승전(8월29일), '2018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경기(12월15일) 등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베트남 유학생들의 캠퍼스 응원전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2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10일 밤 광주 광산구 호남대 통합뉴스센터에서 베트남 유학생들이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결승전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호남대 제공) 2019.12.11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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