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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나선 한미약품 "사노피, 개발 의지 확고···2021년 허가신청"

입력 2019.12.11. 10:48 댓글 0개
"당뇨사업 축소 기조에도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적의 임상 및 판매 전략 수립"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한미약품 파트너사 사노피의 R&D 전략 변경에 따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주가가 하락하자 한미약품이 해명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 개발을 완료한 후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물색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의지를 재확인한 좋은 소식”이라며 “사노피와 함께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성공적으로 발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사노피는 지난 10일 ‘신임 CEO의 사업계획 및 전략 발표’에서 향후 당뇨와 심혈관질환 분야의 새로운 연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임상 3상 개발을 완료한 후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말 사노피에 3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GLP-1계열 당뇨병 치료 주사제다.

사노피는 이 새로운 전략에 따라 신제품 런칭에 필요한 마케팅 및 세일즈 조직을 항암 등 분야에 집중 투입하고, 축소되는 당뇨 분야 마케팅 및 세일즈 조직을 보완하기 위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가장 잘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로 결정했다고 한미약품은 밝혔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과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재확인한 좋은 소식”이라며 “사노피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1년 허가 신청 계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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